퇴직금 지연이자 연 20% 청구하는 법
퇴직금을 받지 못했나요? 회사가 14일을 넘겨 지급하면 연 20% 지연이자를 받을 수 있어요. 6개월 지연 시 100만 원 가까운 이자를 청구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퇴직금 지연이자 계산 방법과 실제 청구 절차를 단계별로 설명해드릴게요.

퇴직금 언제까지 받아야 하는지 알아야 해요
회사는 근로자가 퇴직한 날부터 14일 이내에 퇴직금을 반드시 지급해야 합니다. 이건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 제9조에서 정한 법정 기한이에요.
14일 안에 받아야 할 금액은 퇴직금뿐만 아니라 마지막 달 급여와 미사용 연차수당도 포함돼요. 일종의 정산금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만약 회사와 지급일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면? 그래도 지연이자를 받아야 해요. 지급기한을 넘기는 순간부터 자동으로 지연이자가 쌓인다는 뜻입니다.
지연이자는 연 20%로 계산해요
퇴직금을 제때 못 받으면 연 20% 이율로 지연이자가 발생합니다. 이건 법정 기준이라 회사가 임의로 낮출 수 없어요.
지연이자가 붙는 시점은 퇴직일로부터 15일째 되는 날부터예요. 14일은 회사가 줄 수 있는 기한이고, 15일째부터 이자가 붙기 시작한다고 보면 됩니다.
천재지변이나 회사 회생절차 같은 법정 불가피 사유가 있으면 예외가 될 수 있지만, 그런 경우는 매우 드물어요.
퇴직금 지연이자 계산하는 공식
지연이자를 직접 계산해볼 수 있어요. 다음 공식을 사용하면 됩니다.
지연이자 = 미지급 퇴직금 × 0.2 × (지연일수 ÷ 365)
퇴직금 1,000만 원 기준으로 실제 얼마나 되는지 보세요.
| 지연 기간 | 지연이자 규모 |
|---|---|
| 30일 | 약 16만 원 |
| 90일 | 약 49만 원 |
| 180일 (6개월) | 약 99만 원 |
| 365일 (1년) | 200만 원 |
6개월만 지연돼도 100만 원에 가까운 이자를 받을 수 있다는 거예요. 일부만 받은 경우 남은 잔액에만 이자가 붙으니까 정확하게 계산해야 합니다.
온라인으로 간단하게 청구하는 방법
지연이자를 청구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고용노동부 홈페이지를 이용하는 거예요. 직접 방문할 필요 없이 온라인으로 진정서를 제출할 수 있습니다.
신청 경로는 두 가지예요.
- 고용노동부 홈페이지 → 민원신청 → 온라인민원신청 → ‘진정서’ 검색
- 고용노동부 노동포털 → 민원신청/조회 → 근로기준 분야 → 임금체불 진정서
신청하면 담당 감독관이 회사에 시정 지시를 내려요. 보통 약 25일 이내에 처리됩니다.
청구할 때 꼭 챙겨야 할 서류
진정서를 제출할 때 다음 서류들을 함께 올려야 해요. 증거가 많을수록 처리가 빨라집니다.
- 근로계약서
- 급여명세서 및 통장 입금 내역
- 퇴직증명서 또는 해고통보서
- 회사와의 주고받은 메시지 (카톡, 문자, 통화 녹취 등)
- 본인이 계산한 퇴직금 및 지연이자 내역서
특히 회사와 나눈 대화 기록이 중요해요. 퇴직금을 달라고 했는데 안 줬다는 증거가 있으면 훨씬 유리합니다.
회사가 무시할 땐 강제 집행하세요
고용노동부의 시정 지시에도 회사가 응하지 않을 수 있어요. 이때는 법적 강제 수단을 써야 합니다.
첫 번째 방법은 가압류예요. 체불임금확인서를 고용노동청에서 받은 후, 회사의 재산이나 채권이 있는 통장에 가압류를 신청하는 거죠. 법원에서 승인되면 회사가 돈을 움직일 수 없게 됩니다.
두 번째는 근로복지공단의 선지급 제도예요. 700만 원 한도 내에서 근로복지공단이 대신 지급해주고, 나중에 회사에 구상권을 청구하는 방식이에요. 긴급하게 돈이 필요한 경우 유용합니다.
빠르게 받으려면 이렇게 준비하세요
실제로 청구할 때 준비 과정이 중요해요. 서류가 튼튼할수록 빨리 처리됩니다.
먼저 퇴직금 금액을 정확하게 계산하세요. 기본급, 상여금, 통상임금이 포함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계산이 애매하면 고용노동청에 유선 상담을 받을 수 있어요.
지연이자도 본인이 계산해서 적어 올리세요. 위에서 배운 공식으로 정확하게 계산하면 되는데, 계산 과정도 함께 제출하면 신뢰도가 올라갑니다.
그리고 잊지 말고 회사와 나눈 모든 대화 기록을 모아두세요. 퇴직금을 달라고 요청한 날짜, 회사의 답변, 약속한 지급일 등이 모두 증거가 됩니다.